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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직업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저작권, 수익화 정리

by 임무궁 2023. 3. 20.

안녕하세요. N잡에 도전하는 임무궁입니다.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유튜브에서 오래 머무르는 곳은 주로 플레이리스트(이후 플리라고 부름) 채널입니다. 다른 채널들은 필요한 정보만 습득하고 짧게 지나가는데 플리 채널은 취향에 맞는 곡모음 영상은 1~2시간을 플레이 해둔 상태로 죽~ 듣다 보니 체류시간이 많이 길어집니다. 또 많은 영상의 곡들이 취향을 충족시키면 구독도 쉽게 합니다. 다른 채널은 구독이 너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 기준으로 까다롭게 합니다. 이렇다 보니, 플리 채널을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작권과 수익화에 대해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유튜브 저작권

유튜브는 Content ID(핑거프린팅 알고리즘 같은 것)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비슷한 음악을 찾아냅니다. 저작권자는 자신의 저작물을 Content ID를 통해 본인이 소유한 콘텐츠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유사 콘텐츠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원 저작자가 나의 음원을 사용하여 부당한 간접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것 같다고 판단될 시에 수익 창출 이상의 제재가 가할 수 있습니다. 간접광고, 원작자 이미지 훼손, 원작자에게 부정적인 내용의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편집, 원작자가 원치 않는 내용 등도 업로드가 되지 않거나 별도의 제재(노출도 하락, 채널 정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 위반 경고를 3번 받으면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①계정 및 계정과 연결된 모든 채널이 해지될 수 있고 ②계정에 업로드된 모든 동영상이 삭제될 수 있으며 ③새로운 채널을 만들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수익은 원저작자에게 갑니다.

유튜브에서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영상은 해당 영상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광고실적 포함)은 원 저작권자에게 돌아갑니다. 즉 유튜브에서 타인의 음악을 그대로 쓰는 플레이리스트 영상 속 광고는 저작자에게 귀속되어 유튜브 광고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광고주가 유튜버에게 제작비(광고비)를 지원

구독자가 많은 채널에 곡이나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광고주가 유튜버에게 제작비 또는 광고비를 지원하는 것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곡을 홍보하고 싶은 제작사는 곡을 플리 1번 곡으로 요청하고 광고비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음악 외의 것은 이벤트 형태로 광고를 진행하여 광고제작비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영화 예고편을 먼저 보여주고 어울리는 노래 플리를 이어서 보여주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

특정 유통사의 곡으로 플리를 구성

곡 하나에 대한 홍보보다는 플리 전체를 약속된 유통사의 곡으로 채우는 형태가 있는데 유통사와의 신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유통사의 홍보를 위한 상호간의 계약 관계로 광고비를 지원받는 형태입니다. 

홍보와 수익을 나누는 형태

채널의 초기에 덜 유명한 A사의 곡와 유명한 곡을 끼워서 플리를 구성해 저작권수익을 나눠먹으며 홍보와 수익을행하다가 채널이 커지면 밀어주는 A사의 곡을 중심으로 플리를 구성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스트리밍 앱 유입 수단의 형태 

에센셜이라는 채널이 대표적입니다. 벅스의 PD들이 퀄리티 높은 플리를 만듦으로 '벅스'라는 서비스를 간접 광고하는 형태입니다. 유튜브채널이 마케팅의 수단이 되는 것으로 유튜브 자체가 수익을 내지는 않습니다. 멜론도 멜론과 연동한 플리를 멜론유입의 수단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참고. 유튜브에서의 음악 이용 현황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악 앱
출처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와이즈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2년 10월 한 달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음악 스트리밍 앱은 ‘유튜브 뮤직’으로 459만 명이 사용하였고 전년 동월 대비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음악 스트리밍 앱은 유튜브 뮤직으로 작년 10월 348만 명에서 올해 10월 459만 명으로 111만 명 증가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감상 수단
출처 2022 음악 산업백서,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감상 수단(복수 응답, 단위: %)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 음악 산업백서'에 따르면 유튜브로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감상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0.7%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이용 서비스
출처 2022 음악 산업백서,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이용 서비스(중복 응답, 단위: %)

 '2022 음악 산업백서'에서 유튜브로 음악을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8%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 뮤직까지 더하면 76.6%로 이 또한 여타 서비스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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